국내 라면 시장은 2010년 농심이 67.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2위는 삼양식품으로 15.1%, 3위는 오뚜기로 10.7%를 차지했습니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등 인지도가 높은 라면으로 점유율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2019년도는 농심이 60%의 점유율이 깨지고 52.3%를 차지합니다 2위는 오뚜기로 23.1%,
삼양식품이 3위로 11.3%를 기록하는데요. 이처럼 오뚜기의 약진으로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50%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10년만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라면시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라면 시장 부동의 1위 농심>
농심은 올 1분기 매출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01.3% 증가했는데요.
1985년 업계 1위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농심은 그 자리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2010년 약 67%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을 하는데요. 그럼에도 기존의 신라면, 짜파게티, 육개장 사발면 등의
꾸준한 판매와 함께 신제품 라인업의 성공적인 출시가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기여합니다.
농심이 2019년 출시한 신라면 건면은 출시 250일 만에 5000만 봉 판매되며 시장에 정착합니다.
농심은 건면이 판매 호조를 보이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생산량을 2배로 늘렸고,
농심쌀국수와 짜왕건면을 연이어 출시하며 건면 라인업을 강화했는데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건면 시장은 확대되면서 농심이 이 시장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한편, 올해 선보인 너구리 매운맛 한정판 앵그리 RtA의 기세도 대단합니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4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것인데요.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의 하락세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오뚜기의 약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뚜기의 경우 2010년에 비해서 라면시장 점유율이 2배이상 늘어났습니다.
<라면시장에서 돋보이는 성장세, 오뚜기>
오뚜기 역시 올 1분기 매출 6455억원, 영업이익 57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는데요. 2010년 10.7%에 불과했던 오뚜기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3.1%를 기록했다.
10년 새 국내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늘린 셈인데요.
진라면은 1988년 출시 이후 30여 년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1988년 한국 라면 시장에 나온 진라면은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기록할 정도로
스테디셀러인데요. 이제는 신라면을 위협할 정도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2일 지난 3월 선보인 진비빔면의 경우 출시 2개월만에 판매 2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죠.
거기다가 오뚜기는 갓뚜기라는 착한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류현진 등 스포츠 스타를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까지 시행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됩니다.
라면시장에서 농심과 오뚜기의 점유율 차이는 여전히 두배 정도가 나지만
앞으로는 10년은 모르는 상황인데요. 이전 10년동안 농심의 하락세, 오뚜기의 상승세 속에서
두 회사의 신제품 출시가 잦아지면서 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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