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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체크

포드의 시가총액을 꺾기도 한 수소트럭 니콜라, 앞으로는 테슬라를 위협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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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대에 주목받는 수소경제>

 

국제 사회가 탄소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수소가 신재생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가장 적합한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태양열, 풍력 등은 자연환경에 따라서 일정하지 않은 반면에 수소는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에너지 저장 기술이 함께 수반되면서 주목받는 중인데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특히 수소전기차 개발이 활발합니다.

 

미국은 수소전기차 보급 대수가 가장 많은데요. 2020년 6월 1일 기준으로 8,000대가 넘으며 수소전기버스도 48대나 운행 중입니다. 수소 관련 정책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현재 41기인 수소충전소를 오는 2030년까지 1,000개소로 늘리고 100만 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소 관련 18개의 민간 기업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연간 140억 규모의 시장을 조성하는 동시에 70만 개의 수소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소트럭 개발을 하는 니콜라가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 수소트럭 니콜라가 어떤 기업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소트럭 니콜라>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경제매체는 니콜라의 시가총액이 장중 한 때 포드를 앞질렀다고 전했습니다.

니콜라는 수소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상용차를 개발하는 회사로 2014년 세워졌으며, 미국 증시 나스닥에 차량·에너지 투자회사 벡토아이큐(IQ)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습니다.
니콜라 주가는 93.99달러까지 올랐다. WSJ는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300억달러(36조원)를 넘어서 포드 시총 288억달러(34조500억원)를 앞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소트럭 니콜라 주가는 79.73달러로 시총은 263억1000만달러으로 포드는 주당 7.24달러, 시총 299억5000만달러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었는데요.

 

 

니콜라의 주력 상품은 수소트럭입니다. 장기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수소트럭 시장은 성장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가 점점 규모를 확대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배송하는 시장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물품을 수송하려면 트럭 시장 역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오는 2030년 트럭 시장이 현재의 1.5배 가량인 501만대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트럭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디젤트럭이었습니다. 디젤트럭은 연료효율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휘발유보다 뛰어나고 출력 측면에서도 가솔린차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았죠.
하지만 친환경이 필환경이 되면서 각국은 디젤 트럭 판매 금지나 축소를 줄줄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는 이미 올해부터 디젤 트럭 판매를 중단했고, 노르웨이나 독일, 인도,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오는 2030년 이전까지 디젤트럭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수소트럭 니콜라를 더욱 더 주목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트럭을 생산해 납품하기 위해서는 차량 테스트 등 넘어야 할 장벽이 아직 많습니다.

수소트럭 니콜라가 차량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차량 인도는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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