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이는 2005년 실검 도입 이후
15년 만의 폐지인 것입니다.
2월20일 카카오는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종료한다”라고 안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다음 모바일과 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 영역이 제거된다.
기존 통합검색 우측 실시간 이슈 검색어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같이가치 추천글이 노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실검은 포털사이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이자 검색어를 입력하는 사람들의 니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게 했고 체류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물론 체류율이 올라감에 따라 광고 매출도 오르는데
도움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여론 조작 및 실검에 대한 신뢰도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카카오 측은 “(실검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카카오는 어떻게 서비스를 보완하고 매출을 늘릴 것인지 예상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카카오는?'
카카오는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898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673억으로 집계되었구요.
연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성장해 2066억원을 기록한 것인데
일단 2019년 4분기 카카오의 사업별 매출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82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픽코마 매출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원을 기록합니다.
2019년 플랫폼 부문의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440억원을.
여기서 포털비즈(다음PC, 다음 모바일 및 기타 자회사 광고, 카카오스토리 및 스타일 페이지)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광고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로는 광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3% 성장한 1342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무엇보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입니다.
카카오 전체 매출에서 보면 다음의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포털비즈를 통해 다음 매출을 살펴볼 수 있는데
2019년에는 톡비즈라는 광고가 성공하면서 카카오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콘텐츠 사업 비중도 높아지고 있고 이전과 달리 다양한 사업에서 매출액을 보이고 있는데요.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다음의 실검서비스는 종료되었지만 카카오 메신저 내 검색 및 추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카카오 플랫폼내의 광고 매출을 늘리는데 기여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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