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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름정하는방법은?, 두개의 태풍이 인접할 경우 발생하는 후지와라 효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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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란>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열대저기압은 지구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발생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할 경우 '태풍', 북태평양 동부·북대서양·카리브 해에서 발생할 경우 '허리케인', 벵골 만·인도양 등에서 발생할 경우는 '사이클론'이라 하는데요. 강풍과 저기압, 강수 등의 직접적인 피해와 해일 및 홍수 등의 간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7~8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9~10월에도 태풍의 영향을 받는데요.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들은 다른 태풍들보다 강력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면 태풍이름정하는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이름정하는방법>

 

태풍이름정하는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로 나누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붙이는데요.

140개를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1번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원래 태풍 이름은 괌에 있는 미국 해공군 합동 태풍경보센터(JTWC)에서 남녀 영문이름을 지어놓은 것을 사용했지만 1997년 홍콩에서 열린 제 30차 태풍위원회에서 회원국인 미국과 아시아 각국 언어로 바꾸기로 결정한 후, 2000년부터 지금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이름정하는방법, 우리가 제안한 이름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와 북한이 제안한 이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10개를 합하여 한글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가 있습니다. 한편, 태풍은 해당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경우 그 이름이 퇴출이 됩니다.

 


<태풍 이름도 퇴출이 된다>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고 나면 태풍위원회에서는 특정 태풍에게 피해를 당한 회원국이 해당 이름의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6개의 태풍 이름이 퇴출되었으며, 이렇게 퇴출된 이름은 다시는 태풍 이름으로 쓰이지 못하는데요. 2003년 발생한 태풍 ‘수달’은 미크로네시아의 요청으로 ‘미리내’로, 2005년 발생한 태풍 ‘나비’는 일본의 요청으로 ‘독수리’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던 태풍 ‘매미’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청해 ‘무지개’로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접한 지역에 지역에 두개의 태풍이 발생하는 후지와라 효과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후지와라 효과>

 

후지와라 효과란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의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열대성 저기압 2개가 1,000~1,200k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만날 경우 발생하게 되는데요.
태풍이 2개가 발생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두 개의 태풍은 서로 밀거나 잡아당기는 힘을 발휘합니다.

후지와라 효과의 이름은 1921년 처음으로 이 현상을 설명한 일본의 기상학자 후지와라 사쿠헤이의 이름을 따 붙여진

것인데요. 후지와라 효과에 의해 두 태풍은 서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함께 이동하는 등 다양한 운동 형태를 

보입니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경우 태풍 진로가 바뀌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되는 경우 등이 생기며

특히 최악의 경우에는 두 태풍이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8월 발생한 14호 태풍 덴빈과 15호 태풍 볼라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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